신학 유학생 공동 기도
2014 사순절, 십자가의 길을 가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님...
주님,
밤이 아무리 추워도 밤이 아무리 길어도
굴복하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밤이 아무리 어둡다 하여도
거짓과 좌절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가장 연약한 자와 가장 가까이 계신 신이시가는 것을 믿습니다.
밤이 아무리 추워도 밤이 아무리 길어도
굴복하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밤이 아무리 어둡다 하여도
거짓과 좌절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가장 연약한 자와 가장 가까이 계신 신이시가는 것을 믿습니다.
천형의 가시를 허락하사
주님, 숨쉬고 있다는 사실이 죄스럽고 아픕니다.
고립된 곳에서 떨면서 질식해가고 있는 이들이 있음을 알면서도
아랑곳없이 살아야 하는 저희들을 용서치 마소서.
주님, 천형의 가시를 우리 속에 허락하사
그것이 우리 몸과 맘을 언제나 찌르게 하소서.
무덤과도 같은 고립 속에서 갇혔던 이들이 모두 다 풀려나오는 그날까지.
아멘.
- Jonah (GTU)
우리 모두를 구원해주소서..
가만히 있으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떠났습니다. 가만히 죽음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뒤로하고...
말을 듣는 수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죽어가는데, 그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살 길을 찾아가는 자들이 살아남는....
그런 세상이라서, 너무 기가 막힌 아이들이, 바로 우리라서 가슴 속에 미움이 가시질 않습니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겉옷을 벗고 수건을 두르고 발을 씻기신 당신을 뒤로하고 유다는, 베드로는, 제자들은, 그리고 이름없는 한 청년은 알몸에 베 홑이불 마저 내어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했습니다.
그렇게 무력한 주님을 뒤로하고 버리고 도망하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이 아픕니다.
부활절에는 그들에게도 기쁨이 올까요?
아니 그들에게도 하늘의 부활의 문이 열리기를 우리는 기도합니다.
무기력함도, 연약함도, 배반도, 도망함도, 모두 우리이기에, 그리고 그런 우리 모두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 부끄럽지만 우리도 부활의 기쁨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우리 모두를 구원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합니다.
- 정승구 (GTU)
오늘은 참 심난합니다...
"오늘은 참 심난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이 무게 있게
제 삶에 드리우지도 못하지만
내나라 남쪽 바다 차가운 물이 거두어 버린
아이들의 꿈과 숨, 답답한 오늘의 현실은 왜 이렇게 저를 작게 만드는 지요.
때로는 외면해 버리는 것이 제게 편합니다. 주님.
이 고통에 아둔한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산다는 갱생의 그 기쁨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저를 바꿔 주시길 숨죽여 간구합니다. "
- 박정은 (GTU)
아픕니다...
기도가 아닌 편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간구와 응답이 아닌 일방적인 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세월은 아니지만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것을
어찌 설명해야할 지모르겠습니다.
꿈많은 아이들이 순식간에 실종되어지고 가슴을 치며 안타깝게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앞에 무슨 말을 건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주님께 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도 묻고 싶고 답을 원합니다.
오랜 세월 이런 행위들은 불경스럽다고 했습니다. 지나칠때는 엄격한 율법과 윤리적인 틀에 있어야 하나님이 좋아라~! 한다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신것 처럼…저는 그 자유함과 예수님의 선언에 제 생명을 걸어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 자유로움의 끝에는 분명…하나님과의 격없는 소통과 나눔이 있을거라 기대했지만…주님..여전히…내 마음 깊은곳에서 자리한 시선과 평판에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지만..오늘부터 저는 계속 여쭙겠습니다.. 주님이 하시고 싶은 답은 무엇입니까… 세상이 불균형에 기울어져 침몰하는 배와같고…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위해 가슴아파하고 구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기사와 인터뷰로 사람의 시선을 끌고 주목받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이 세상에…점점 물이 급류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괜찮다..그자리에 있어라”는 위선적인 안내에 더 큰 희생을 맞아야하는 우리들의 이 현실을 어떻게 보시고 어떤 답을 주시렵니까?
개인적으로 부끄러운일들이 하나 가득이지만 그럼에두 불구하고 이리 당당히 주님께 글을 드리는 것은 부끄러움때문에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는 피조물보다는 당당히 말을 건네는 당신의 형상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아픕니다. 아프고 이 뛰는 가슴에 무엇을 채워야할지 모르는 허무함도 몰려옵니다. 먼산에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아름답게 보이는것처럼… 그냥 우리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니 보기 좋아더라고 하시는 건 아니신지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먼산을 향해 차를 몰아 도시의 불빛을 향해 제 눈을 들어 보았지만….생각지 못한 고난에 산속 한복판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간신히…간신히…내 삶의 자리에 안착하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주님도…간신히 간신히 안쓰럽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누군가에게 연락해서…간절히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아프고 아픕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니 아픕니다… 주님 어떻게 말씀하시고 어떤 위로를 준비하셨는지..현란한 혀의 놀림에…거짓된 위로와 유감이 자리하지 않게 하시고…진심을 다해 그 아픔을 함께 아파했으면 합니다..
주님…제 아픈 마음에 더 아파하신다고 말씀하실건가요? 우리들의 아픈 가슴에…더 멍들어지고…십자가의 고난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씀하실건가요.? 아니면…더 인생을 살아야 자연스럽게 깨달아진다고…능숙한 현자의 문장에 이런 질문을 묻어두실건가요?..
그런 그렇고 그런 답이 아닌…주님이 말씀하시는 답을 알고 싶습니다….
고난 주간.. 수많은 사람들이…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기억하고 경건함으로 보내는 이 주간에…저는 가장 불손한 태도로 감히 묻고있습니다.
주님…아프고 아픕니다..
간구와 응답이 아닌 일방적인 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세월은 아니지만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것을
어찌 설명해야할 지모르겠습니다.
꿈많은 아이들이 순식간에 실종되어지고 가슴을 치며 안타깝게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앞에 무슨 말을 건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주님께 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도 묻고 싶고 답을 원합니다.
오랜 세월 이런 행위들은 불경스럽다고 했습니다. 지나칠때는 엄격한 율법과 윤리적인 틀에 있어야 하나님이 좋아라~! 한다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신것 처럼…저는 그 자유함과 예수님의 선언에 제 생명을 걸어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 자유로움의 끝에는 분명…하나님과의 격없는 소통과 나눔이 있을거라 기대했지만…주님..여전히…내 마음 깊은곳에서 자리한 시선과 평판에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지만..오늘부터 저는 계속 여쭙겠습니다.. 주님이 하시고 싶은 답은 무엇입니까… 세상이 불균형에 기울어져 침몰하는 배와같고…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위해 가슴아파하고 구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기사와 인터뷰로 사람의 시선을 끌고 주목받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이 세상에…점점 물이 급류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괜찮다..그자리에 있어라”는 위선적인 안내에 더 큰 희생을 맞아야하는 우리들의 이 현실을 어떻게 보시고 어떤 답을 주시렵니까?
개인적으로 부끄러운일들이 하나 가득이지만 그럼에두 불구하고 이리 당당히 주님께 글을 드리는 것은 부끄러움때문에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는 피조물보다는 당당히 말을 건네는 당신의 형상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아픕니다. 아프고 이 뛰는 가슴에 무엇을 채워야할지 모르는 허무함도 몰려옵니다. 먼산에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아름답게 보이는것처럼… 그냥 우리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니 보기 좋아더라고 하시는 건 아니신지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먼산을 향해 차를 몰아 도시의 불빛을 향해 제 눈을 들어 보았지만….생각지 못한 고난에 산속 한복판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간신히…간신히…내 삶의 자리에 안착하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주님도…간신히 간신히 안쓰럽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누군가에게 연락해서…간절히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아프고 아픕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니 아픕니다… 주님 어떻게 말씀하시고 어떤 위로를 준비하셨는지..현란한 혀의 놀림에…거짓된 위로와 유감이 자리하지 않게 하시고…진심을 다해 그 아픔을 함께 아파했으면 합니다..
주님…제 아픈 마음에 더 아파하신다고 말씀하실건가요? 우리들의 아픈 가슴에…더 멍들어지고…십자가의 고난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씀하실건가요.? 아니면…더 인생을 살아야 자연스럽게 깨달아진다고…능숙한 현자의 문장에 이런 질문을 묻어두실건가요?..
그런 그렇고 그런 답이 아닌…주님이 말씀하시는 답을 알고 싶습니다….
고난 주간.. 수많은 사람들이…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기억하고 경건함으로 보내는 이 주간에…저는 가장 불손한 태도로 감히 묻고있습니다.
주님…아프고 아픕니다..
살려주세요
존귀하신 예수님,
이 세상에, 우리 이웃들의 삶에, 모든 인생들에게 공포와 절망이 가득하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인간이 되셔서 그 절망의 삶을 몸소 겪으심으로 아픔이 가득한 세상을 사랑이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임을 자처하는 우리는 절망과 공포가 찾아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고통 없는 삶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거짓되게 믿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높은 데로만 향해 온 우리 마음은 함께 고통스러워하고 함께 우는 법을 잊었습니다.
사랑은 친구를 대신해서 죽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그런 사랑이 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미 망가진 저희들의 삶이고, 예수님과 상관 없이 살아왔지만 그래도 간구합니다. 절망과 공포 속에 몸서리치고 있는 이들을 살려주소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그들을 위로해 주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알 수 없는 소망을 주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하지만,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들을 살려주소서.

이 세상에, 우리 이웃들의 삶에, 모든 인생들에게 공포와 절망이 가득하다는 사실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예수님은 친히 인간이 되셔서 그 절망의 삶을 몸소 겪으심으로 아픔이 가득한 세상을 사랑이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임을 자처하는 우리는 절망과 공포가 찾아오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고통 없는 삶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거짓되게 믿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높은 데로만 향해 온 우리 마음은 함께 고통스러워하고 함께 우는 법을 잊었습니다.
사랑은 친구를 대신해서 죽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그런 사랑이 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미 망가진 저희들의 삶이고, 예수님과 상관 없이 살아왔지만 그래도 간구합니다. 절망과 공포 속에 몸서리치고 있는 이들을 살려주소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그들을 위로해 주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알 수 없는 소망을 주고 계시는 것 다 압니다.
하지만,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들을 살려주소서.

- 류욱렬 (Chicago Theological Semi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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