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곧 나에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힘이 없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들을,
저희 교회가 제대로 돌보지 못했음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순진한 이들이 눈물흘리는 현실을 보면서도
우리의 목소리는 약했고, 무관심했습니다.
불의한 일들을 벌이고도 견강부회하는 무리들 앞에서
우리의 목소리는 침묵이었고, 어눌했고 불 분명했습니다.
이 부끄럼움과 참담함을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주님, 우리의 참회를 받아주시고
이제 우리가 올리는 새로운 결단 위에 강복하소서.
주님, 하늘 아래 우리 모두가 주님의 식구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누군가가 당하는 부당함을
모두 함께 아픔으로 느끼게 하소서.
주님, 이제는 더이상, 당신의 몸인 교회 중 어느 한 지체도,
불의를 보고서 침묵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정의를 행하도록 부르셨음을 늘 기억하면서,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홀로 힘겨워하는 일이 없도록 힘써 이웃을 돌보게 하소서.
이제 우리가 주님의 이름만 부르는 이들이 아니라
주님의 당부하신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되려 하오니
주님, 우리의 결단에 성령으로 함께 하소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빕니다. 아멘.
* 이 기도문은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letter from Birmingham Jail"을 읽고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남기정 (G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