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픕니다...

기도가 아닌 편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간구와 응답이 아닌 일방적인 제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세월은 아니지만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것을
어찌 설명해야할 지모르겠습니다.

꿈많은 아이들이 순식간에 실종되어지고 가슴을 치며 안타깝게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부모앞에 무슨 말을 건네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은 주님께 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저도 묻고 싶고 답을 원합니다.

오랜 세월 이런 행위들은 불경스럽다고 했습니다. 지나칠때는 엄격한 율법과 윤리적인 틀에 있어야 하나님이 좋아라~! 한다고 느끼게 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오셔서…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신것 처럼…저는 그 자유함과 예수님의 선언에 제 생명을 걸어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 자유로움의 끝에는 분명…하나님과의 격없는 소통과 나눔이 있을거라 기대했지만…주님..여전히…내 마음 깊은곳에서 자리한 시선과 평판에 움츠려드는 제 모습을 발견합니다….

하지만..오늘부터 저는 계속 여쭙겠습니다.. 주님이 하시고 싶은 답은 무엇입니까… 세상이 불균형에 기울어져 침몰하는 배와같고… 허우적거리는 이들을 위해 가슴아파하고 구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자극적인 기사와 인터뷰로 사람의 시선을 끌고 주목받는 것에 더 가치를 두는 이 세상에…점점 물이 급류와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괜찮다..그자리에 있어라”는 위선적인 안내에 더 큰 희생을 맞아야하는 우리들의 이 현실을 어떻게 보시고 어떤 답을 주시렵니까?

개인적으로 부끄러운일들이 하나 가득이지만 그럼에두 불구하고 이리 당당히 주님께 글을 드리는 것은 부끄러움때문에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는 피조물보다는 당당히 말을 건네는 당신의 형상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아픕니다. 아프고 이 뛰는 가슴에 무엇을 채워야할지 모르는 허무함도 몰려옵니다. 먼산에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아름답게 보이는것처럼… 그냥 우리들의 모습이 멀리서 보니 보기 좋아더라고 하시는 건 아니신지 궁금합니다…

궁금해서 먼산을 향해 차를 몰아 도시의 불빛을 향해 제 눈을 들어 보았지만….생각지 못한 고난에 산속 한복판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간신히…간신히…내 삶의 자리에 안착하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주님도…간신히 간신히 안쓰럽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누군가에게 연락해서…간절히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를 기대하는 것은 아닌지..

아프고 아픕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니 아픕니다… 주님 어떻게 말씀하시고 어떤 위로를 준비하셨는지..현란한 혀의 놀림에…거짓된 위로와 유감이 자리하지 않게 하시고…진심을 다해 그 아픔을 함께 아파했으면 합니다..

주님…제 아픈 마음에 더 아파하신다고 말씀하실건가요? 우리들의 아픈 가슴에…더 멍들어지고…십자가의 고난이 바로 그 증거라고 말씀하실건가요.? 아니면…더 인생을 살아야 자연스럽게 깨달아진다고…능숙한 현자의 문장에 이런 질문을 묻어두실건가요?..

그런 그렇고 그런 답이 아닌…주님이 말씀하시는 답을 알고 싶습니다….


고난 주간.. 수많은 사람들이…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기억하고 경건함으로 보내는 이 주간에…저는 가장 불손한 태도로 감히 묻고있습니다.

주님…아프고 아픕니다..